|
김덕용 | 차경
Duck Yong Kim | Borrowed Scenery ISBN 979-11-967529-8-9
Fabric Hardcover, 310x260mm, 212 pages. Limited Edition 300 copies. . KRW 120,000 USD 90.00 김덕용의 『차경 Borrowed
Scenery』은 자연과 인간, 시간과 공간의 조화로운 흐름을 담아낸 작품들을 모은 서사적 기록이다. 그의 대표 시리즈인 차경(借景)은 창을 통해 자연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자연의 순환과 영원성을 담아낸다. 이 책에는 김덕용이 1992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온 120여 점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가 탐구해온 미학적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차경은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리즈다. 김덕용은 나무, 자개, 숯과 같은 전통적 재료를 사용해 자연과 인간, 시간과 공간의 조화를 형상화해왔다. 그의 작업은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영원한 자연의 순환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그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은 1992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자연 풍경을 다룬 작업들로, 나무와 자개를 통해 자연의 물성을 탐구한 초기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시기의 작업은 한국적 재료와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김덕용의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형성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두 번째 부분은 2010년대 이후, 우주와 자연의 관계를 다룬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기의 작업에서 김덕용은 창을 통해 별, 바다, 하늘과 같은 이미지를 내부로 끌어들여, 영원의 미학을 탐구한다. 그가 사용한 재료들은 달빛과 별빛을 반사하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조화로운 미학을 구현한다. 『차경 Borrowed Scenery』 에는 김덕용의 새로운 시리즈들 또한 포함되어 있다. 이 새로운 작품들은 자연과 우주의 관계를 심도 있게 탐구하며,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미학적 흐름을 담고 있다. 책에는 박남희(백남준미술관 관장)의 비평문이 함께 실려 있으며, 김덕용의 작업을 미학적, 철학적으로 분석하여 그의 예술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차경 Borrowed Scenery』 는 김덕용의 예술적 여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록물이며, 그의 작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필수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